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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美 성장률 내년 하반기 1%대 둔화..그래도 침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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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美 성장률 내년 하반기 1%대 둔화..그래도 침체는 없다"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4%에서 2%대로 낮췄다. 그렇지만 침체는 없다고 단언했다.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2.3~2.9%로 다양한데 골드만삭스가 가장 낮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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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 상반기 성장률을 2.4%에서 2%로 낮췄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라는 초대형 비행기가 연착륙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CNBC

30일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분석보고서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경기지표 둔화 속에 내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보고서는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에는 당초 전망치 2.4%보다 낮은 2%, 하반기에는 2%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그러나 "여전히 경기침체는 특별히 걱정않는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중국과 무역전쟁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이 요동쳤고,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고점 대비 20% 넘게 주가가 하락한 '약세장'에 진입했다.

보고서는 "성장 둔화는 '(미국 경제라는) 비행기를 착륙'시키는데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두 가지 핵심요소 즉 인플레이션 과열과 자산시장 버블이 대체로 없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은 경기침체 조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과열, 자산시장 거품 같은' 통상의 경기침체 이전에 나타나는 핵심적인 위험요인 2가지가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성장과열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브레이크도 강도가 누그러질 것으로 골드만은 예상했다. 보고서는 "확률가중치로 볼 때 내년 금리인상 회수는 이전 전망치 1.6회보다 낮은 1.2회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2020년에는 Fed 통화정책 기조가 금리인상에서 금리인하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중앙은해인 Fed는 올해 4차례 금리를 올렸다. 또 지난 19일 의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내년에 2번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드만의 전망이 특출난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내년에 금리를 동결하고, 2020년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고, 증시가 약세장으로 진입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은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골드만삭스는 성장률 둔화에도 미국 경제 흐름은 탄탄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노동시장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실업률 하강이 지속돼 내년 말에는 실업률이 3.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빠듯한 노동 수급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가 인플레이션도 적정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근원물가지수가 연준 정책 목표치 2%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2.1%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골드만은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