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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 상장기업 중 적자기업, IMF 때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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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 상장기업 중 적자기업, IMF 때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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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1000대 상장기업 가운데 적자를 낸 기업이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1000대 상장기업 중에서 상반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모두 15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88개보다 7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적자기업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4년의 154개였다.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던 1997년에는 적자기업이 108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에는 99개로 올해보다는 적었다.

하반기에도 기업의 영업실적이 호전되지 않았을 경우, 올해 적자기업 수는 1998년의 187개 이후 가장 많아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 1000대 상장기업의 당기순이익은 65조100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7%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51조2000억 원에서 48조6000억 원으로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는 미·중 통상전쟁, 미국 기준금리 인상, 환율 급변동, 반도체 경기 악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 커지면서 적자기업 수도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