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기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29만4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9000명, 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채용 계획 인원은 2015년 상반기 조사 때의 28만7000명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300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 계획 인원은 3만8000명으로 14.5% 늘릴 계획인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25만6000명으로 5.1%를 오히려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미만 사업체는 1분기에도 채용 인원을 2.9% 줄였었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중소·영세 사업체가 인건비 부담으로 인력 채용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