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조명래 원장을 지명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5일 "환경현안의 해결에 도움이 되는 장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 신임장관 후보자는 환경 전문가임과 동시에 도시계획 전문가이기도 하다.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 영국 서섹스대 도시 및 지역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앞서 조 후보자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발언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분명한 철학을 내세워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6월 11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취임 초부터 전문성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 장관의 환경 관련 업무는 노무현 대통령후보 당시 환경특보가 전부였기 때문이다. 이어 미세먼지 문제, 재활용 쓰레기 대란 등이 잇달아 발생하며 교체설이 나돌았다.
반면 조 후보자는 환경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되며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환경 관련 시민운동과 함께 해온 학자"라며 "경험을 토대로 미세먼지, 4대강 녹조 문제 등 당면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