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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 도시바 메모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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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 도시바 메모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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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메모리는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한미일 연합'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도시바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TMC)' 매각 대상으로 '한·미·일 연합'의 중심이던 미국 투자 펀드 베인캐피털 그룹과 매각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의했다.

도시바는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을 통해 내년 3월 말까지 채무 초과를 해소하고 주식 상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닛케이 등 일본 주요 언론사들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수 총액은 2조엔(약 20조28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또한 베인캐피털 외에도 도시바와 다른 일본 기업이 출자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한편 도시바 메모리의 인수가 반도체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왜곡시킬지 여부를 판단하는 각국 경쟁법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한국의 반도체 메이커 'SK 하이닉스'는 자금을 갹출하는 형태로 참여하는 데 그쳤다.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힘겹게 결정됨에 따라 도시바는 경영 재건에 한 걸음 전진하게 됐다. 다만 도시바의 제휴업체인 미국 웨스턴 디지털(WD)은 다른 그룹에 매각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법원에 협상 금지 요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매각이 실현되기까지엔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