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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모바일US, 소프트뱅크 산하 스프린트와 합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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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모바일US, 소프트뱅크 산하 스프린트와 합병 나서

합병 성사되면 미국 2위 AT&T 넘어 선두 버라이즌도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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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미국 휴대폰 거인 T모바일US와 소프트뱅크 산하의 스프린트가 상호 주식 교환으로 인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로이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휴대전화 대기업 T모바일US가 소프트뱅크 산하의 스프린트와 상호 주식 교환을 통한 합병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반에 스프린트와 독일 도이치 텔레콤 산하 T모바일US의 합병 실현을 위해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의 경영 지배권을 내주고 소수 지분을 보유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최근 이 연장선에서 인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프린트와 T모바일US의 합병은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는 단계는 아니며, 주식 교환 비율도 정해지지 않았고 상호 실시해야 하는 자산평가도 착수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양사가 합병할 경우에 대비해 T모바일의 존 레저(John Legere)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을 주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상기 내용에 대한 로이터의 코멘트 요청에 지금까지 응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CNBC는 미국 휴대전화 업계 3위인 T모바일US과 4위인 스프린트가 적극적으로 합병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주가는 각각 8.2%와 5.3% 가까이 상승했다.

스프린트는 그동안 미국 케이블TV(CATV) 거두 차터 커뮤니케이션즈에 합병을 제안했지만, 8월 초 차터 측에서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표명한 이후 계획을 보류한 채 T모바일과의 협의에만 주력해 왔다.

합의가 성사되어 스프린트와 T모바일US가 합치면 미국 시장에서 총 99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2위 업체인 AT&T(9120만명)를 넘어서게 되며, 선두 버라이즌(1억1390만명)도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