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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대 규모 40MW급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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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대 규모 40MW급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 가동

광산 침하지역의 저수지를 활용한 부유식 발전소
냉각이 쉽고, 태양 전지 패널의 성능을 향상

안후이성 화이난시에 들어선 40MW급 메가 태양광 발전소가 2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자료=SUNGROW이미지 확대보기
안후이성 화이난시에 들어선 40MW급 메가 태양광 발전소가 2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자료=SUNGROW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테슬라가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지은 대규모(13MW)의 태양광 발전소보다 무려 세 배가 넘는 규모의 메가 태양광 발전소가 중국에서 완성되어 2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개발과 공급망을 책임진 양광전원(阳光电源. SUNGROW)에서 소식을 알렸다.

안후이성(安徽省) 화이난시(淮南市)에 들어선 태양광 발전소는 40MW의 초대형 규모로 기존의 세계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 외에도, 석탄광산 침하지역에 생긴 저수지를 활용한 부유식 발전소로 규모와 기술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태양광 발전소라는 명예를 안겨줬다.
수상 부유식 태양광 발전은 기존의 육상 발전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토지면적을 차지하지 않아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나 도시계획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수상에 설치해 냉각이 쉽고, 태양 전지 패널의 성능을 향상시켜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높은 설비비용으로 사장 위기에 처했던 태양광 발전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녹색에너지 정책에 의해 되살아났다. 그로인해 태양에너지 기술 비용은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메가 태양광 발전소 건설비용을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