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호텔리어들이 수도 뉴델리 근교 하리아나 주의 주도 찬디가르에서 대법원에 재심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도로 주변 주류 판매 금지 직격탄을 맞은 레스토랑과 호텔 업계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를 줄이겠다는 극단의 조치이지만, 요식업종에서 실업자 양산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 PTI 통신에 따르면 상업도시 뭄바이를 포함한 마하라 슈트라 주에서는 약 2만5500건의 주류 판매 면허가 발행됐다. 이번 판결은 이 약 1만5700건에 영향을 미쳐 경제적인 손실은 700억루피(약 1조21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인도 정부의 세수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결정을 하게 한 원인을 제공한 인도의 재작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약 1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6700여 에 달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