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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제품 되판 가구공룡 ‘이케아(IKEA)’… 中서 안전 불량제품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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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제품 되판 가구공룡 ‘이케아(IKEA)’… 中서 안전 불량제품 재점화

샤먼해창국, IKEA 천장등 ‘로크(LOCK)·휘뷔(HYBY)·린나(RINNA)’ 조사 착수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스위스 가구공룡 ‘이케아(IKEA)’가 중국에서 제품 안전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1분기, 샤먼해창검역검사국(厦门海沧检验检疫局. 한국: 세관출입국검사국)에서 이케아의 일부 조명제품에 대해 안전위험을 이유로 리콜 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6년 2월 안전문제로 전 세계 매장에서 리콜이 진행된 이케아 천장등이미지 확대보기
2016년 2월 안전문제로 전 세계 매장에서 리콜이 진행된 이케아 천장등

해당 제품은 이케아의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 중인 천장등 ‘로크(LOCK)·휘뷔(HYBY)·린나(RINNA)’ 세 가지 제품으로, 조립 시 유리덮개 부분이 떨어질 위험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부상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던 제품이다.

논란이 되는 것은 해당 제품이 지난해 초 이미 안전문제가 발생을 이유로 전 세계적인 리콜이 진행됐던 제품이라는 것. 더 큰 문제는 이케아 측에서 이를 은폐하고 중국 시장에 판매하려 시도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샤먼해창검역국은 현재 제품에 대한 검사와 함께 관련 기업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검역∙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제품은 지난해 2월 한국에서도 유리 덮개가 떨어져 고객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결국 이케아코리아는 “전 세계 IKEA 매장에서 판매 중인 HYBY(휘뷔), LOCK(로크), RINNA(린나) 세 제품의 천장등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유리덮개 부분에 금이 발생하고, 사용 과정에서 플라스틱 클립의 파손 또는 조립 시 문제로 유리덮개 부분이 천장에서 떨어져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해당 제품에 대해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