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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아프리카, 중국 식민지 될 위험 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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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아프리카, 중국 식민지 될 위험 있다" 경고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안토니오 타이아니 유럽의회 의장이 29일(현지시간) 독일 신문 '디 벨트'를 통해 "아프리카가 중국의 식민지가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2015년 아프리카와 중국의 수출입 합계는 1800억 유로(약 216조3510억원)에 이른다.
타이아니 의장은 "중국은 오로지 아프리카의 원료에만 관심이 있고, 아프리카의 안정에는 관심이 없다"며, 유럽연합(EU)이 아프리카에 대규모로 투자해 지역의 발전의 전략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아니 의장은 이어 "EU는 아프리카의 비극적인 상황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0년 간 3000만명의 난민이 유럽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스페인 NGO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도 지중해 리비아 바다에서 난민을 태운 고무보트가 침몰해 약 2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