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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쉐브론, 중국 발해만 유전 지분 매각 진행…대규모 투자대신 빠른 투자수익 회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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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쉐브론, 중국 발해만 유전 지분 매각 진행…대규모 투자대신 빠른 투자수익 회수 전략

미국의 원유 및 가스탐사‧채굴업체인 쉐브론은 최근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CNOOC가 운영하는 발해만 3개 유전에 대한 지분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나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쉐브론은 이 지분을 10억 달러에 내 놓았다.

발해유전 지분에 대해 AAG(AAG Energy Holdings Ltd.), 브라이트오일(Brightoil Petroleum Holdings Ltd.) 및 상해메이두(Shanghai Traded Meidu Energy Corp.)가 포함된 중국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쉐브론은 발해만 ‘QHD32-6’유전에서 24.5%, ‘Bozhong25-1 및 19-4’ 유전에서 각각 16.2% 지분을 가지고 있다. 세 유전의 나머지 지분은 CNOOC가 보유하고 있다.

쉐브론은 물론 AAG, 브라이트오일, 상해메이두 등 누구도 유전 인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매수자가 매수 입찰에 참여할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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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라몬에 있는 쉐브론 본사. 사진=위키피디아
쉐브론은 금년 중 해외 자산매각을 통하여 100억 달러 회수를 희망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Asian Geothermal 자산을 필리핀의 아얄라그룹(Ayala Group)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쉐브론은 호주 서부의 대규모 LNG시설 프로젝트 추가 투자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호주에서 880억 달러 투자에 대한 회수를 높이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호주의 골곤(Gorgon)과 휘트스톤(Wheatstone)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개연성이 줄어들었다.

쉐브론은 지난 10년 동안의 대규모 투자에서 전환하여 보다 빨리 투자수익을 회수할 수 있는 소규모 투자로 옮겨가고 있다. 원유시장 불황과 LNG공급 과잉으로 수익을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한편 쉘(Royal Dutch Shell Plc.)은 말레이시아 LNG가스 플랜트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쉘을 비롯한 석유 메이저들은 자국 시장(셰일오일)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해외자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세계적인 석유 메이저들의 해외자산(유전) 매각을 유리하게 활용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