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 07:00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물질적 풍요와 인프라 측면에서 더는 미국이나 일본, 유럽을 부러워하지 않는 시대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정신과 의식 세계는 여전히 과거의 투쟁적 패러다임과 분노에 갇혀 있다. 구성원들에게 부정과 대립의 의식을 주입하는 언어들이 난무하는 탓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낙인과 증오의 언어로 전락한 '불로소득(不勞所得)'이다. 낡은 이념의 전래와 주홍글씨가 된 ’불로소득‘ ‘불로소득’의 뿌리는 영국의 경제학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이 1848년 《정치경제학 원리》에서 언급한 ‘미실현 증분(Unearned Increment)’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로 개설 등 사회적2026.05.20 18:30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거대한 재앙이 몰려오고 있다. 외국인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10 영업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다. 외국인은 연일 삼성전자 주식을 팔고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떠 받치고 있다. 증시는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원화 가치가 떨어져 외국인이 나간다고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한국 주식을 던지고 본국으로 송금하기 위해 달러를 바꾸니 환율이 뛰는 것이다. 외국 자본의 탈출 신호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진단은 다양하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금리 인상 우려, 미 국채 30년물 금리 5% 초과 등을 원인으로2026.04.08 07:55
정부와 여당이 지난 3월 2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공식화했다. 20조원 수준으로 거론되던 규모는 어느덧 26조원까지 불어났다. 당정청은 민생 안정과 대외 변수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예산 집행 기간이 채 4분의 1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터져 나온 '초대형 추경'은 정책적 타당성보다 정치적 함의가 짙어 보인다.명분 없는 '전쟁 추경', 실체는 선거용 현금 살포인가당정은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을 추경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이른바 '전쟁 추경' 논리다. 그러나 이는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올해 예산은 이미 전년 대비 8.1% 증액된 728조 원 규모의 초팽창 예산이다. 이 거대한 재정을 제대로2026.03.10 10:04
휴림로봇(090710)의 최상위 지배기업인 제이앤리더스가 2023년과 2024년 회계연도에 걸쳐 감사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장사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기업이 기본적인 재무제표조차 공시하지 않으면서 정보 불투명성을 둘러싼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제이앤리더스는 2014년 4월 설립된 자본금 5억5000만원 규모의 법인이다. 이 회사는 2020년 12월 휴림홀딩스를 설립하고, 휴림홀딩스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휴림로봇의 지분 7.0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점했다. 휴림로봇은 이큐셀, 휴림에이텍 등을 거느린 그룹의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상단 기업인 제이앤리더2026.03.09 07:55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대국민 엄포를 놓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꺾이지 않자 화살을 다주택자에게 돌리더니, 이제는 1가구 1주택이더라도 실거주하지 않으면 투기 세력으로 간주해 세금과 규제로 이익을 환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실패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고스란히 겹쳐 보이는 기시감(데자뷔)이다. 아니, 시장을 제압하겠다는 오기와 이념적 잣대는 그때보다 한층 더 맹렬해졌다. 발언의 이면을 뜯어보면,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한 이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집값이 오른다는 궤변이 깔려있다.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아 가격이 오르는 시장의 기본 원리마저 부정하는 처사다. 이2026.03.05 13:35
코스닥 상장사 휴림로봇(090710)의 최대주주인 휴림홀딩스가 외부감사인(회계법인)에 2년 연속으로 감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휴림홀딩스의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 등 기본적인 재무 정보조차 공시되지 않으면서, 상장사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휴림홀딩스는 휴림로봇 지분 인수를 목적으로 2020년 12월 설립된 법인이다. 설립 직후 휴림로봇 지분 7.01%(40억 원 규모)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휴림로봇은 이큐셀, 휴림에이텍 등을 거느린 휴림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어, 휴림홀딩스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는 그룹 전체의 신뢰도 문2026.02.12 10:36
2017년 단행된 KG그룹(회장 곽재선) 계열사 간 합병이 오너 2세 승계의 결정적 변곡점이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당시 비상장사였던 케이지제로인과 케이지네트웍스의 합병 직후, 곽재선 회장의 장남 곽정현(현 KG케미칼 대표) 사장이 케이지제로인의 최대주주로 전면에 등장하면서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합병 직전 곽 사장의 지분 보유 내역이 불투명하고, 피합병법인인 케이지네트웍스가 합병 직전인 2016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석연치 않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깜깜이 승계’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 합병 전엔 ‘이데일리’가 주인… 합병 후엔 ‘곽정현’이 주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2026.02.09 08:05
국민연금 자산 규모가 1400조 원을 넘어섰다. 2025년 정부 예산(총지출) 673조 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당분간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자산 규모 면에서 세계 4위 수준의 ‘큰손’이다.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포트폴리오)은 주식 비중이 가장 높다. 전체 운용 자산의 55.2%가량을 차지한다. 이어 채권 투자가 28.6%, 대체투자는 15.9%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는 다시 국내와 해외 투자로 나뉜다. 문제는 국민연금 덩치가 너무 커졌다는 점이다. 국내외 주식, 채권, 대체투자로만 자산을 굴리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물론 다양한 나라의 주식·채권 시장과 수많은 기업, 국공채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낮췄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2026.02.06 09:07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미군의 고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에 고전했던 러시아가 이를 벤치마킹한 뒤 화력을 대폭 키운 대항마를 내놓았다.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에서 최신형 300mm 다연장로켓(MLRS) '사르마(Sarma)'를 전격 공개하며 수천억 달러 규모의 중동 정밀 타격 무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베트남의 군사 전문지 등 외신은 5일(현지 시각)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Rostec)이 리야드에서 열린 '월드 디펜스 쇼(WDS) 2026'에서 '러시아판 하이마스'로 불리는 사르마 시스템을 최초로 해외에 선보였다"며 "이는 중동의 정밀 포병 시장을 지배하려는 러시아의 야심작"이라고 보도했다.덩치 줄이고2026.02.06 06:59
"보잉은 결국 백기를 들었다(Raised the white flag)."미국 보잉사가 인도네시아에 대한 최신형 전투기 F-15EX 판매 사업에서 철수하게 된 결정적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심각한 재정 난맥상과 행정적 무능, 그리고 미국식 무기 판매 방식(FMS)의 경직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미국 정부가 보낸 계약서를 두 차례나 무시해 유효기간을 넘기는 '외교적 결례'까지 범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국제 방산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신뢰도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인도네시아 유력 경제지 CNBC 인도네시아는 5일(현지 시각) 현지 방산 컨설턴트 알만 헬바스 알리(Alman Helvas Ali)의 기고문을 통해, 지2026.02.06 06:49
중국이 전 세계 무인기(드론)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괴물'을 하늘로 띄워 보냈다. 조종사 한 명 없이 1톤이 넘는 화물을 싣고, 서울에서 도쿄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1500km를 비행하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추진 화물 드론'이 등장했다. 겉으로는 민간 물류용을 표방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사시 남중국해 도서 지역이나 험준한 산악 국경지대에 군수물자를 쏟아부을 수 있는 강력한 '비대칭 보급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인도네시아 군사 전문지 인도밀리터리(Indomiliter)는 5일(현지 시각) "중국이 지난 1일 충칭에서 대형 화물 드론 'CH 레인보우 YH-1000S'의 처녀비행에 성공했다"며 "이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적용2026.02.06 06:40
"한국 방산의 속도는 기적이 아닙니다. 휴전선이라는 안보 위협 속에서 단 한 번도 조립 라인을 멈추지 않았던 '상시 가동(Hot)' 상태가 만든 구조적 결과물입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가 'K-방산'의 폭발적인 생산 능력에 경이로움을 표하는 가운데, 그 성공의 이면에는 반세기 넘게 축적된 한국만의 독특한 생존 전략이 있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서방 세계가 냉전 종식 후 '평화 배당금(Peace Dividend)'에 취해 방위산업 기반을 와해시킬 때, 한국은 끊임없는 안보 위협 속에서 '생존 DNA'를 키워왔다는 것이다.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력 군사 전문지 APDR은 5일(현지 시각) 김유진 한국방위산업진흥회(KDIA) 회장(휴니드테크2026.02.06 06:27
전차(K2), 자주포(K9), 전투기(FA-50, KF-21)로 이어지는 'K-방산'의 수출 신화에서 유독 아픈 손가락이었던 '회전익기(헬기)' 분야가 마침내 수출의 물꼬를 트고 있다. 방글라데시 군 당국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소형무장헬기(LAH)와 수리온 기동헬기 도입을 동시에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러시아와 튀르키예가 선점하려던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것으로, 성사될 경우 국산 헬기 역사상 첫 대규모 수출 사례가 될 전망이다.미국 항공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는 5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에어쇼 소식통을 인용해 "방글라데시 공군이 KAI의 LAH에 대해 '강한 관심(Strong interest)'을 표명했으며, 육군은 수리온 기2026.02.05 09:58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의 최종 입찰 마감(3월 2일)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 한화오션의 거센 추격에 직면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강력한 우군을 영입하며 전열 정비에 나섰다. 캐나다 굴지의 건설 서비스 기업인 '엘리스돈(EllisDon)'과 손을 잡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현지 인프라 구축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겠다는 전략이다.캐나다 산업 전문 매체 등 외신은 4일(현지 시각) "TKMS와 엘리스돈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팀 협약(Strategic 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잠수함 기지·교육 시설, '캐나다 1등'이 짓는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잠수함 자체가 아닌, 이를 운2026.02.05 09:47
대한민국 공군의 차기 대형 수송기로 낙점된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사의 C-390 밀레니엄(Millennium) 1호기가 드디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프로펠러기'인 C-130 허큘리스에 의존하던 한국 공군의 수송 능력을 '제트기' 시대로 이끌 핵심 전력이 조립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며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두게 됐다.브라질 항공 전문 매체는 3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에어쇼 현장에서 엠브라에르가 한국 공군(ROKAF)용 C-390 1호기의 최종 조립 현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국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C-390을 도입하는 '대형수송기 2차 사업(LTA-II)'의 첫 번째 결실이다.태극기 단 C-390, 아시아 하늘 뚫는다엠브라에르에 따르면, 한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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