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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로 태국 경제 된서리…S&P, "경제성장 저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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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로 태국 경제 된서리…S&P, "경제성장 저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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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관광 명소인 에라와 사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외국인 7명을 포함한 21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한 남성이 폭발 다음날인 18일 아침 에라완 사원 인근에서 기도하는 모습.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방콕 도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태국 경제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17일 발생한 폭탄 테러로 해외 각국에서 자국으로 귀국을 권고하거나 및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외국 언론들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어 이번 폭탄 테러로 태국 경제의 핵심인 관광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으며 태국 정부에 대해 신뢰 회복과 경기 부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전날 향후 2-3분기 관광 산업의 침체로 태국의 경제 성장이 저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번 폭탄 테러는 지난 10년간 일어난 과거 사건보다 더 오랫동안 관광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태국 바트화도 폭락하고 있다. 이날 달러 대비 태국 바트화 가치는 0.5% 떨어져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의 산티턴 사티라타이 애널리스트는 "관광은 태국 경제 성장에 많은 영향을 주는 마지막 엔진"이라면서 "특히 중국 관광객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후반기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국 정부가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관광 국가로 관광 산업이 전체 국내총생산(GDP) 중 약 10%를 차지한다.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500만명이다.

한편 17일 오후 태국 방콕의 도심 관광 명소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현재까지 외국인 7명을 포함한 21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부상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