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조스 CEO는 16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내는 내부 서한을 통해 전날 '아마존의 직원들이 무자비한 내부 생존경쟁을 겪고 있으며, 직원 중 상당수는 입사 몇 년 내에 회사를 떠난다'는 내용의 뉴욕타임즈(NYT)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먼저 직원들에게 "기사가 묘사하는 건 내가 아는 아마존, 내가 매일 함께 일하는 배려심 많은 직원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보도된 것과 같은 내용을 알고 있다면 인사 담당 부서로 가져오기 바란다"고 전하고 "나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도 좋다"고도 했다.
한편 NYT는 전날 아마존 전 직원의 말을 인용해 건강이 위급한 상황에도 눈치를 봐야 하고 직원들은 사내 툴로 서로 음모를 꾸미고 상사를 헐뜯는다고 폭로하면서 아마존을 '공포의 직장'으로 묘사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