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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경제교실] '소프트 패치' (soft patch)의 개념과 미국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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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경제교실] '소프트 패치' (soft patch)의 개념과 미국 금리인상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룰을 보였지만  지표상의 일시적 현상일뿐 대세는 상승이라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그 이론적 근거가 된 소프트패치가 무엇인지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의 해설로 알아본다.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룰을 보였지만 지표상의 일시적 현상일뿐 대세는 상승이라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그 이론적 근거가 된 소프트패치가 무엇인지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의 해설로 알아본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소프트 패치라는 말이 새로운 경제용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0.2%로 나타난 직후 뉴욕 증시에서는 '소프트 패치' 현상이라며 경기침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주식을 살 때라는 지적도 있었다.

소프트 패치의 영어 원어는 'soft patch'이다.

기존의 영어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말이다.

웹스터 사전에서도 찾을 수 없다.

새로 만들어진 신조어인 셈이다.

공식석상에서 소프트 패치라는 말을 가장 먼저 사용한 이는 앨런 그린스펀이다.
그린스펀은 미국 연준(Feb) 의장 시절이던 2002년 11월13일 미국 의회 상하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 미국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가운데 소프트 패치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지금 당장은 경제가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대세 상승기 속의 일시적 불황일 뿐 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러한 상황을 '소프트 패치'라고 불렀다.

이 소프트 패치라는 표현은 골프에서 말하는 라지 패치에 그 뿌리를 두고있다.

골프장에서 공을 치기 어려운 지점을 라지 패치(large patch)라고 한다.

병이나 해충 등으로 골프장 페어웨이 가운데 잔디가 잘 자라지 못한 지점을 일컫는 말이다.

공이 이곳에 빠지면 샷이 어려워진다.

패치 중에는 일견 불량한 상태로 보이지만 막상 쳐보면 전혀 나쁘지 않은 곳도 있다.

그린스펀은 이런 경제상황을 소프트패치라고 부른 것이다.

그린스펀의 발언 이후 경제학계에서는 경제회복기 속의 일시적 지표부진을 소프트 패치라고 부르고 있다.

소프트 패치는 그 부진이 일시적이라는 점에서 디플레이션이나 경기침체와는 크게 다르다.

요즈음 미국 경제가 바로 소프트패치 상황이다.

미국 연준이 마이너스 성장률 속에서도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나서는 이유다.

김대호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