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사파리에서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로 설정하도록 하기 위해 구글은 애플에 라이선스 비용으로 무려 90억달러(약 10조80억원)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글과 애플은 영업상의 비밀이라며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아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리서치 회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AM 사코나기 Jr.는 2014년 구글이 애플에 지불한 액수와 라이선스 조건의 수익 분배율이 34%라는 점을 근거로 2017년 라이선스 비용을 30억 달러(약 3조3360억원)로 추정했다.
이 거액의 사용료는 애플 수익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구글도 사파리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크기 때문에 당분간 구글과 애플은 '윈-윈(Win-Win)'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