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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벨라루스 망명 도중 암살 될 것 CNN … 반란 주도 바그너 그룹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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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벨라루스 망명 도중 암살 될 것 CNN … 반란 주도 바그너 그룹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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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그룹 프리고진
[속보] 프리고진 벨라루스에서 암살 CNN 긴급보도 푸틴 특별지시 …바그너 그룹 해체

푸틴이 벨라루스 망명행을 택한 프리고진을 암살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뉴스채널 CNN이 긴급 편성한 프리고진 반란 사건 특집방송에서 주장했다. 독재자에 반기를 든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서 암살될 것이며 바그너그룹이 해체될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CNN 모스크바 지국장 출신인 러시아 전문가 질 도허티는 "푸틴은 반역자를 용서하지 않는다"며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서 암살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CNN 모스크바 지국장 출신인 러시아 전문가 질 도허티는 그러면서 그러면서 소요 사태를 겪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자국군의 취약성을 보여줬다면서 푸틴의 입장을 약화하려 기회를 보는 라이벌이 러시아 내에 있다면 프리고진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별로도 영국 BBC는 반란에 실패한 프리고진이 러시아를 떠나고 바그너 용병들은 국방부에 흡수돼 결국 바그너는 해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벨라루스 대통령실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로 프리고진과 푸틴 대통령이 협상했다고 밝히면서 바그너 병사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합의도 논의됐다고 알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무장 반란) 초기에 마음을 바꾸고 즉시 돌아온 여러 병사들이 있다"며 "그들(바그너 병사들) 중 일부가 만약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면, 나중에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미뤄볼 때, 향후 바그너의 내부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를 처벌 않기로 약속하긴 했지만, 이번 반란을 ‘쿠데타’로 규명하고 대국민 연설까지 한 만큼 바그너에 향후 러 당국이 어떤 조치에 나설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독재자에 반기를 든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서 암살될 것이며 바그너그룹이 해체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CNN은 전직 미 육군 소령의 말을 인용해 "(바그너의) 일부는 아마 흩어질 수 있고, 일부는 망명을 결심하고 우크라이나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들은 국가나 임무가 아니라 프리고진이라는 사람에 대해 충성한다"며 "지금 당장은 답할 수 없는 질문이 많다"고 했다. 프리고진이 밝은 표정으로 철수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병사들 역시 많은 현지 시민들의 환호를 받는 모습들이 언론에 전해졌다.

러시아 민간용병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최악의 유혈 사태는 피하며 일단락됐다.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각각 한발씩 물러나며 극적으로 타협했다. 프리고진이 이번 반란의 배경으로 언급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전면에 등장하지 않아 그의 행보도 주목된다. 타스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프리고진은 쇼이구 장관 등 러시아 군 수뇌부에 대한 처벌을 주장하며 1000㎞에 달하는 거리를 진격했다가 벨라루스로 철수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바그너에 대한 처벌을 않겠다고 약속하며 이번 사태는 일단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가 중재 역할을 수행했다는 관측 속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사태로 인해 입을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했던 '완전한 통제력'에 대한 의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푸틴의 최측근으로도 꼽혔던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해오는 동안 러시아 정규군은 허술하게 뚫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흔들렸던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 역시 이번 반란으로 대내외적으로 크게 흔들릴 것이란 관측이다.미국 CNN은 "푸틴이 그동안 유지해 온 독재 체제의 궁극적 장점인 완전한 통제력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푸틴 대통령의 권력 장악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이 25년 정치 인생에서 최대 위기에 빠졌다.

프리고진은 이번 쿠데타로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얻었는 지 아직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를 처벌 않기로 약속하긴 했지만, 이번 반란을 ‘쿠데타’로 규명하고 대국민 연설까지 한 만큼 바그너에 향후 러 당국이 어떤 조치에 나설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독재자에 반기를 든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서 암살될 것이며 바그너그룹이 해체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CNN 모스크바 지국장 출신인 러시아 전문가 질 도허티는 "푸틴은 반역자를 용서하지 않는다"며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서 암살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반란에 실패한 프리고진이 러시아를 떠나고 바그너 용병들은 국방부에 흡수돼 결국 바그너는 해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장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모스크바를 코앞에 둔 상태에서 반란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대의 위기를 모면했다. 반란 사태는 하루로 끝났지만 협상 결과에 따라 러시아 군 수뇌부의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등 당분간 파장이 만만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하던 병력에 기지로 철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프리고진에 대해 체포령을 내리고 모스크바 등지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번 사태를 반역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으나 프리고진은 투항을 거부하고 모스크바로 진격을 계속했다.
반란 초기 러시아군이 거의 저항하지 못하면서 바그너 그룹은 빠르게 진격을 거듭했으나 이후 러시아가 대테러 작전 체제를 선포하면서 곳곳에서 교전도 벌어졌다. 러시아 서남부 보로네시에서는 유류 저장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고, 러시아군 헬리콥터가 이동 중인 바그너 그룹을 공격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바그너 그룹이 하루 만에 로스토프나노두에서 1천㎞ 거리에 달하는 모스크바로 빠르게 접근해오자 모스크바의 긴장은 크게 고조됐다.

이후 루카셴코 대통령과 프리고진의 협상 결과 바그너 그룹의 철수가 합의됐고, 러시아는 바그너 그룹 병사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모스크바 진격을 멈추고 철수하기로 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선 이번 일로 정치적 리더십에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