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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말, 사우스캐롤라이나에 13억달러 규모의 리튬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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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말, 사우스캐롤라이나에 13억달러 규모의 리튬 공장 건설

미국 리튬생산업체 앨버말이 리튬 가공공장의 부지로 낙점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체슽터 카운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리튬생산업체 앨버말이 리튬 가공공장의 부지로 낙점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체슽터 카운티. 사진=로이터
미국 리튬업체 앨버말은 13억 달러(약 1조6732억 원) 규모의 리튬 가공공장의 부지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체스터 카운티를 선택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신공장 건설은 급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산업의 기반 시설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이다. 앨버말은 지난해 구체적인 위치를 지정하지 않고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새로 건설될 공장의 시설은 앨버말의 리튬 처리 능력을 두 배로 향상시켜 테슬라 등 더 많은 배터리를 원하는 북미 배터리 금속 수요가들에게 원활한 공급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미 칠레, 중국, 호주에 주요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앨버말은 세금 공제 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제공하는 인센티브 덕분에 미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앨버말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채굴될 앨버말 암석과 재활용 배터리로부터 매년 5만 톤의 리튬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 수치는 대략 연간 2.4대의 전기차를 만들기에 충분한 양이다.
800에이커 규모의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내년 말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동 일정 등 세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평균 연봉 9만3000달러(약 1억2000만 원)의 근로자 300명 이상을 고용해야 한다.

앨버말은 지난해 백악관으로부터 리튬 가공 보조금을 받았다. 최근 리튬 가격이 가라앉아 있어도 알버말은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