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매체에 따르면 바다소금 배터리는 리튬의 에너지 저장 용량의 4배에 이를 정도로 효율성을 자랑했다. 또한 바닷물에서 처리할 수 있는 용융염의 일종인 나트륨-황으로 제작된 이 배터리는 기존 옵션보다 저렴하고 환경 친화적이다.
수석 연구원 선룽자오는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보다 4배 많은 저장 용량을 제공하면서 비용을 크게 절감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배터리는 리튬, 흑연 및 코발트와 같은 희토류 금속으로 제작된다.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현재 사용하는 것보다 18배의 배터리 수요가 발생되며, 2050년까지 거의 60배 이상의 리튬이 배터리 제조에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우르술라 폰 데어 레옌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9월 "리튬과 희토류가 곧 석유와 가스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금속의 발굴은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리튬 추출은 물 부족, 생물 다양성 손실, 생태계 기능 손상 및 토양 황폐화를 초래할 수 있다. 또 대규모로 리튬을 채굴하는 데는 엄청난 재정적 비용이 든다.
그런데 바다소금이 대안을 제공 할 수 있다. 바다소금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확장 가능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팀의 자오 박사는 "해수에서 처리할 수 있는 나트륨과 같은 풍부한 자원을 사용하여 제조된 저장 솔루션은 더 큰 에너지 안보를 보다 광범위하게 보장하고 더 많은 국가가 탈탄소화로의 전환에 동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