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업인 브리티시볼트는 24일(현지 시간) CEO인 오랄 나자리가 물러나고 그레이엄 호아레가 CEO 대행을 맡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호아레는 현재 브리티쉬볼트의 부사장 겸 글로벌 책임자이자 영국 자동차 의원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브리티시볼트는 독일의 배터리 개발·제조기업인 EAS를 올해 5월에 인수했다. EAS는 기존보다 더 크고 고성능인 배터리 셀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브리티시볼트는 웨스트 미들랜즈의 영국 배터리 혁신 센터(UKBIC)와 함께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번 여름에 첫 번째 배터리 셀 샘플을 고객에게 보낼 예정이다.
호아래 CEO 대행은 "나는 브리티시볼트의 초기 단계에서 보여준 오랄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한다. 오랄은 강력한 통찰력과 집요한 접근 방식으로 브리티시볼트의 초기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도록 이끌었다. 그의 엄청난 헌신, 에너지 및 공헌에 감사하다. 이런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소벨 쉘든 브리티시볼트 최고전략책임자는 "전 세계가 순 제로로 전환할 때 청정 에너지 배터리 저장 솔루션을 연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팀을 구축한 오랄에게 감사한다. 그는 브리티시볼트에 비전과 믿음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리티시볼트는 한국의 포스코케미칼과 흑연 음극재용 BTR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