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탑재 BMW i4와 iX '화재위험'으로 리콜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BMW i4와 iX가 '화재위험'으로 리콜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56대의 BMW iX x Drive50와 iX M60, 27대의 BMW i4 eDrive40이다. 이들차량은 고전압 배터리로 장착하고 있는데, 공급 업체는 기존 사양에 따라 생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셀이 제작될 때 양극판이 손상되었다면 고철 조각이 배터리 셀에 저장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단락이 발생하여 화재 사고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배터리는 삼성SDI가 제조했으며, BMW는 2022년 i4 eDrive40 화재 사건 이후인 4월 16일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국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조사를 시작한 것은 사실이며, 이는 배터리 제조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건 이후, 미국에서 BMW iX x Drive 50 2022 차량과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 iX M60 2022 차량 등 차량 2대에서 같은 문제가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바이에른 회사가 자발적인 리콜을 시행했다. 현재까지 이 문제로 인한 사고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문제는 배터리 무상 교체로 해결될 것이다. 그 동안 차량 운전자는 차량을 운전하거나 짐을 적재하지 말고,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공터에 주차하도록 요청받았다. 미국의 소유주들에게는 2022년 9월 19일부터 이같은 사실이 통지될 것이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