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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캐럿 '역대급' 화이트 다이아몬드 5월 경매…낙찰 예상가 3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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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캐럿 '역대급' 화이트 다이아몬드 5월 경매…낙찰 예상가 370억원

228.3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 '더록'. 사진=크리스티 경매장이미지 확대보기
228.3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 '더록'. 사진=크리스티 경매장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228.3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인 '더 록'이 오는 5월 11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계란만한 크기의 이 다이아몬드는 20년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채굴되었으나 이제서야 공개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크리스티 경매장의 국제 보석 책임자인 라훌 카다키아는 "현재 다이아몬드 시장은 엄청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보석 시장이 2021년 부터 활황이어서 다이아몬드의 소유자가 해당 다이아몬드를 경매에 붙이고자 문의했다"고 밝혔다.

카다키아는 이번 경매가 '일생에 한번 뿐인 기회'라며 "이 다이아몬드가 판매된 뒤 누가 자신에게 와서 230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더 찾으라고 한다면 아마 못찾을것"이라며 다이아몬드의 희귀성을 강조했다.
크리스티는 2022년 5월 11일 228.31캐럿의 페어 쉐이프 컷의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경매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는 더 록의 가치가 2천만 달러에서 3천만 달러 사이(약 245억 원~367억 원)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라훌 카다키아는 "다이아몬드 시장은 현재 매우 활황이며, 우리는 이 보석이 올 봄 시즌 전 세계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매에 앞서 이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 크리스티 쇼하우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우선, 이 보석은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크리스티 두바이에 전시될 것이고, 그 후 대만에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전시된 다음 뉴욕의 록펠러 광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더록'은 미국 보석연구소에 의해 등급이 매겨졌다. 보석 연구소에서 작성한 인증서는 다이아몬드와 함께 배송된다.

이번 화이트 다이아몬드 '더록'은 G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무색에 가까움' 등급에 최상위 등급에 있는 다이아몬드다. 카다키아는 다이아몬드 '더록'이 '무색'등급이 아닌점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이를 변하게 하기 위해 아무 조치도 취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드비어스(De Beers)는 1월에 판매할 때 다이아몬드 가격을 거의 10% 인상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