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즉 CPI가 무려 7,2% 올랐을 것이라는 뉴욕증시 컨센서스가 나왔다. CPI 7,2%는 미국 인플렝 역사상 40년 최고이다. 이 같은 뉴욕증시 컨센서스에 FOMC 긴축발작의 공포가 또 뉴욕증시를 뒤덮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CPI 물가폭탄이 터지면 연방준비제도(Fed) 의 물가 대응을 위한 금리인상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 주말 노동부는 미국의 1월 비농업 일자리가 46만 7000명 깜짝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무려 5.7% 오르면서 연준 금리 인상의 공포가 커져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또 25bp 인상 가능성은 63.4%, 50bp 인상 가능성은 36.6%에 달했다.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횟수 전망도 계속 상향하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9%를 돌파했다.
뉴욕증시에서는 1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전월대비 상승률 전망치는 0.4%로 전월대비 상승세가 소폭 완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화이자, 우버, 토요타, 월트디즈니, 코카콜라와 켈로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는 진행형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강세도 변수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대를 돌파하며 2014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즈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월7일= 소비자신용 암젠, 하스브로, 에너자이저 실적 발표
2월8일 =NFIB 소기업 낙관지수, 12월 무역수지, 화이자, 소프트뱅크, BNP파리바, S&P글로벌, KKR, 리프트, 치폴레, 펠로톤 실적발표
2월9일= 도매재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월트디즈니, CVS, 우버, 캐노피, 토요타, 혼다 실적발표
2월10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소비자물가지수, 코카콜라, 펩시코, 익스피디아, 크레디트스위스, 아스트라제네카, 트위터, 켈로그, PG&E 실적 발표
2월11일=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언더아머, 클리브랜드 클리프, 뉴웰 브랜드 실적발표 등이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아마존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42포인트(0.06%) 하락한 35,089.74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9포인트(0.52%) 상승한 4,500.53에,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9.19포인트(1.58%) 뛴 14,098.01에 끝났다. 페이스북의 충격을 딛고 아마존 효과에 기술주들이 크게 올랐다. 또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2.5%나 올랐다.
미국 의회에는 '가상화폐 조세 형평성법(Virtual Currency Tax Fairness Act)'이 발의됐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소액 거래에 해 세금을 면제하는 법안이다. 이 법안 발의 소식 이후 뉴욕증시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이 크게 올랐다. 수잔 델베네 워싱턴주 하원 의원과 데이비드 슈바이커트 애리조나주 하원 의원은 가상화폐 조세 형평성법(Virtual Currency Tax Fairness Act)'을 발의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