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솔루션스 2023년 하락 점쳐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CNBC 방송은 시장조사회사 피치솔루션스(Fitch Solutions) 보고서를 인용해 커피 가격이 오는 2022년까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될 수 있다며 15일(현지시각)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8월 베트남 커피 수출량이 11만1697t으로 7월보다 8.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올들어 8월까지 커피 110만t을 수출했다. 지난해와 견줘 수출량은 6.4% 감소했지만 가격 상승으로 수출 금액은 2% 증가한 약 20억 달러로 늘어났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현재까지 64만5640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1만6186명이 숨졌다. 옥스퍼드가 운영하고 있는 통계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가 집계한 공식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의 5.7%만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3일 비즈니스 중심지 호찌민시에 봉쇄 조치를 2주 연장했다.
다른 주요 생산국들은 서리와 가뭄 등으로 커피 생산이 부진하고 이 때문에 원두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서리와 가뭄으로 커피 농사가 큰 타격을 받았다. 이웃 생산국인 콜롬비아도 악천후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커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수요가 살아나면서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피치솔루션스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풀리면서 커피숍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유럽과 미국의 커피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라비카 커피 원두 선물가격은 약 45.8%가, 로부스타는 52.2% 각각 급등했다.
피치 솔루션은 봉쇄 조치가 점차 해제되면서 베트남 커피 수출 차질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으며, 브라질의 생산량도 악천후가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22/2023 시즌 전 세계 커피 공급이 반등하기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아라비카 커피 평균 가격은 2023년에 파운드당 1.20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피치솔루션은 예측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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