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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들 '평생 습관' 10가지...특징은 '낙관적 인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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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들 '평생 습관' 10가지...특징은 '낙관적 인생관'

백만장자 보고서 ‘부자의 습관’의 저자 톰 콜리. 사진=Eric Vitale이미지 확대보기
백만장자 보고서 ‘부자의 습관’의 저자 톰 콜리. 사진=Eric Vitale
“백만장자들에게는 공통적인 습관이 최소한 10가지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금융 전문매체 그로(Grow)에 따르면 공인회계사이자 재무컨설팅업체 대표로 있는 자칭 ‘부자전문가’ 톰 콜리가 최근 펴낸 연구보고서 ‘부자의 습관(Rich Habits)’에서 내린 결론이다. 그로는 CNBC방송과 금융업체 어콘스가 제휴해 운영하는 매체.
콜리가 제시한 결론은 살아온 길이 서로 다른 미국의 백만장자 233명과 빈곤자 128명을 상대로 지난 5년 동안 200가지의 다양한 일상적 활동을 기준으로 연구 및 조사해 얻은 결과다. 부자의 위치에 이로는 사람들에게는 가난한 사람들과 하늘과 땅처럼 전혀 다른 차이가 있다는 것.

그의 조사에서 적용된 부자의 기준은 순자산이 430만달러(약 49억원)가 넘는 경우.
콜리는 “조사 대상자의 76%는 자수성가한 경우였고 부모에게서 재산을 물려받은 경우는 24%였는데 어떤 경우에 속하든 관계 없이 공통적인 습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특히 자수성가형 백만장자들에게서 확인된 공통적인 습관들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대변하는 특징을 한가지로 요약하자면 ‘낙관적인 인생관’을 지녔다는 것.

1. 서두르지 않는다


이 조사에 참여한 백만장자의 연령은 80%가 50세 이상인데 하루아침에 부자의 위치에 오른 것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이 걸렸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조사는 대상자를 저축·투자형 부자, 대기업형 부자, 전문가형 부자, 기업가형 부자 등 4개 그룹으로 분류해 이뤄졌는데 저축·투자형 부자의 경우 백만장자의 자리에 오르는데 평균적으로 무려 32년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자형 부자가 가장 적게 걸렸지만 12년이었다.

2.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백만장자들은 자신이 하는 일 또는 먹고 사는 일을 매우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절대 다수라 할 86%가 이같은 태도를 보였다.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고 답한 백만장자들의 순자산은 평균 740만달러(약 84억원)로 그렇지 않다고 답한 백만장자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3. 배움에는 끝이 없다


백만장자들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을 대부분 지녔다. 배우는 자세를 유지해야 발전하고 개선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조사 대상자의 88%가 “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매일 뭔가를 읽는다”고 밝혔고 85%는 “한달에 최소 두권의 책을 읽는다”고 답했다.

4.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


백만장자들은 건강을 무엇보다 중시해 운동을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63%가 고등학교 시절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사회에 나와서도 여전히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76%는 매일 최소 30분씩, 일주일에 나흘씩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한다고 답했다. 93%는 매일 7시간 이상 잔다고 밝혔다.

5. 나뿐 아니라 공동체도 생각한다


백만장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부를 축적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나 공동체를 아울러 생각하는 마음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72%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등에 매달 5시간 이상을 쓴다”고 답했다.

백만장자들은 유권자로서 의식도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83%가 연방 선거, 주 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6. 펑펑 쓰지 않는다


통념에 가깝게 이번 조사에서도 백만장자들은 검소한 습관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참여자 모두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64%가 자신의 집을 ‘보통 수준’이라고 표현했고 56%는 2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5%는 중고차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84%는 도박이란 것을 모르고 산다고 밝혔다.

7. 미리 계획하는 것을 좋아한다

부자들은 닥치는대로 일을 처리하기 보다는 미리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73%가 주당 평균 58시간 정도를 일하는데 업무가 시작되기 최소 3시간 전에 기상하는 것을 습관으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

81%가 그날 처리할 일을 미리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자수성가형 백만장자의 24%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적어놓은 리스트도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8. 팀을 중시한다


백만장자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목표지향적인 사람들을 꾸려 일을 추진해왔고 이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9. 저축은 기본


자수성가형 백만장자의 49%는 처음 돈을 벌기 시작했을 때부터 수입의 20% 이상을 저축하는 습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노후저축 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10.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63%가 부를 쌓는 과정에서 만약의 위험에 대비하는 습관을 지녔다고 했고 27%는 사업 중에 적어도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거의 모든 조사 대상자들은 뚜렷하게 목표를 정한 뒤 달려가는 과정에서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않는 태도 덕분에 오늘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