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농식품부에 따르면, 5월 딸기 수출 시적은 3800t, 487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물량은 지난해 5월에 비해 21%가 늘었지만 수출금액은 24.7% 증가했다.
우리 딸기는 홍콩과 싱가포르,태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보이고 있다. 홍콩에서는 시장점유율 32.9%로 미국 33.3%에 뒤지지만 싱가포르에서는 우리나라 점유율은 41.7%로 미국 29%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한국산 딸기는 시장의 92.6%를 차지하면서 거의 독식하고 중국이 7.4%를 차지한다.
이미지 확대보기앞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딸기 농가와 수출업체 통합조직 케이베리, 대한항공 3사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한항공은 싱가포르 딸기 전용 항공기 정기 운영과 향후 타 국가 노선 확대 추진을 맡았다.
싱가포르는 국산 딸기 최대 수출국으로 홍콩에 이어 한국산 딸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지난해 싱가포르로 수출된 딸기는 1200t으로 전체 딸기 수출(4824t)의 약 25%를 차지했다.
수출전용기는 지난해 12월 11일 첫 출항을 시작으로 다섯 달 동안 주 4회씩 총 88회 운항했다. 싱가포르에 수출되는 딸기의 91.2%를 비행기로 실어날랐다. 싱가포르 딸기 수출물량은 총 1050.6t으로 전용기로 실어나른 물량이 958.7t이었다. 한 번 비행기가 뜰 때마다 딸기 10.89t이 수출된 셈이다.
대한항공 측은 "전자상거래,콜드체 품목 등 신성장 수요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aT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딸기, 새송이버섯 등 고품질의 국산 농산물이 해외에 더 많이 수출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비대면 시대에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수요에 능동 대처하기 위해 관련 물류업계와 협업을 통한 통합 물류체인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딸기 수출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20% 높은 6500만 달러로 정하고 고품질 우량 원묘 보급, 우수 재배기술 개발, 고급 포장재 개발 등 고급화 전략을 통해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