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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부품 받으러 '中 스마트폰 3형제' 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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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부품 받으러 '中 스마트폰 3형제' 줄 섰다

中 오포·비보·샤오미에 UTG 첫 공급..."올해 OLED 수요 커 폴더블 시장 확대"

삼성전자 '갤럭시폴드2'.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갤럭시폴드2'. 사진=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Xiaomi)에 접는(Foldable·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오포와 비보에 갤럭시Z 폴드, 갤럭시Z 플립에 사용되는 폴더블 패널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오포·비보·샤오미 등에 초박막강화유리(UTG : Ultra Thin Glass)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TG는 얇게 가공된 유리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에 적용된 UTG 기술을 상용화한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로이터는 삼성디스플레이가 3분기 UTG가 탑재된 디스플레이 출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10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포, 비보, 샤오미 등이 올해 출시할 예정인 폴더블폰에는 삼성 UTG가 탑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을 비웃듯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9년보다 41.77% 증가한 2조24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폴더블폰과 노트북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8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5세대 이동통신(5G) 폰 시장 확대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세로 고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명실상부한 OLED 주력기업으로 우뚝 설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