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배터리·전지 등 4년 뒤 매출 30조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초대 최고경영자(CEO)에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지낸 김종현 사장이 내정돼 SK이노베이션과의 꼬인 매듭을 어떻게 풀어낼지 그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물적분할을 통해 100% 자회사로 설립된다. 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 직원 6500여명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둥지를 옮겼다. 소속직원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근무하는 시점은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LG화학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전지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37년 'LG맨'이다. 김 사장은 전지 부문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LG화학 배터리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김 사장과 함께 신설법인을 이끌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이창실 전무, 최고인사책임자(CHO)에는 박해정 신임 전무가 선임됐다.
신설법인은 자동차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지·소형 전지 등 기존 세 개 사업 부문으로 이전과 같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260기가와트(GW)로 올해 말 목표 120GW를 두 배 이상 끌어 올려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김 사장 주도하에 올해 매출 13조원을 달성한 뒤 2024년 연 매출 3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와 SK 모두 소송에 끝까지 임하겠다며 '사생결단식 신경전'을 펼쳐온 두 기업이 최근 대화 가능성을 내비친 점에 대해 업계에서는 ‘김종현 체제’로 거듭나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 사장이 ‘온화한 리더십’으로 그룹 안팎에서 신임을 얻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과의 ‘상생’을 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배터리 화재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이달 들어 현대차와 GM이 LG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리콜을 시행한 데 이어 최근 독일에서도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이 리콜 수순을 밟고 있어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배터리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추진할 사업에도 지장을 줄 수있는 만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가 주목된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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