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짐 라이언(Jim Ryan)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사전 예약 판매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진행된 PS5의 사전예약 12시간은 전작인 PS4의 12주간 판매량과 같다”며 “사전 주문에서 확인된 수요는 ‘매우 많았다(very considerable)”고 밝혔다.
소니는 PS4 출시 당시 초도 물량 700만 대를 공급했다. PS5 사전 예약에서 확인된 가파른 수요 증가로 소니는 시장 초기 물량을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라이언 CEO는 “PS5 출시일에 모든 구매 희망자가 구매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연말까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9월 진행된 사전 예약 당시 1시간 만에 제품이 품절되는 등 ’PS5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PS 파트너샵과 SSG, 하이마트, 홈플러스 등 30곳에서 진행된 온라인 사전 예약 과정에서 서버 다운과 물량 조기 소진으로 소비자 불만이 표출됐을 정도다.
PS5는 499달러(약 59만원)으로 UHD 블루레이디스크드라이브가 빠진 PS5SMS 디지털 에디션 가격은 399달러다. 두 PS5 모델 모두 최대 4K 고화질 그래픽을 지원하며, 통합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같은 커스텀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소니의 PS5 출시일보다 이틀 앞선(11월 10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엑스박스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X’와 ‘엑스박스 시리즈S’를 정식 출시할 예정으로 PS5와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