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은 포르투갈 또레 데 몽코르보 태양광 프로젝트는 한화큐셀이 담당하고 있으며 11.6MW 규모 발전소가 건립될 것이다고 7일 보도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또레 데 몽코르보 지역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은 지난 8월 포르투갈 환경청이 발표한 700MW규모 태양광 사업과는 다르다”라며 “당시 한화큐셀은 315MW규모를 설치할 사업권을 따냈으며 사업권을 따낸 프로젝트는 2023~2024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포르투갈지사 대표를 맡고 있는 페드로 아라조(Pedro Araújo)는 현지 언론을 통해 “또레 데 몽코르보 프로젝트 가치는 현재로서는 공개할 수 없다”며 “11.6MW, 2만7000개 태양광 모듈 규모를 공개한 것은 추후에 밝힐 자료를 공개하기 전에 미리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내 모든 태양광 사업을 관리하고 있는 업체는 트리플 와트(Triple Watt)다. 이 회사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알베르토 발레라(Alberto Varela)는 “이번에 건립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한 한화큐셀 행보를 살펴보면 앞으로도 포르투갈 내에서 태양광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몽코르보 지자체 관계자들로부터 한화큐셀 태양광 사업에 대한 여러 문의가 있었으나 이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현황을 밝혔다.
그는 또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태양광 발전을 하기 위한 이상적인 지역이기 때문에 포르투갈 뿐 아니라 스페인까지 태양광 발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누노 곤잘베스(Nuno Gonçalves) 몽코르보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시(市)는 포르투갈 내에서 친환경 에너지 선두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중공업이나 조선업과는 다르게 태양광 사업은 사업 규모가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태양광 사업은 수익 확보에 대한 정확한 값을 추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태양광 사업은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고 전기를 판매하는 시점에 수익이 확보된다"며 "판매당시 전력 가격, 모듈 설치에 들어간 비용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고려되기 때문에 수익 규모를 예단하기 힘들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