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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유통업계 "겨울 코로나 유행 대비" 재고 확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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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유통업계 "겨울 코로나 유행 대비" 재고 확보 분주

미국의 식료품 유통체인 크로거 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식료품 유통체인 크로거 매장. 사진=로이터
식료품을 중심으로 한 미국 유통업계가 벌써부터 올 겨울에 대비해 인기 품목의 재고를 확보하는 작업을 벌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초기 미국을 휩쓴 사재기 현상을 경험한데다 다가오는 겨울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없으라는 보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겨울철 코로나 사재기 가능성을 예상해 미국 유통업체들이 미리 준비해놓고 있는 품목은 식료품이 압도적으로 많다.

WSJ에 따르면 특히 대형마트들은 11월 하순의 추수감사절 대목 때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터키와 햄의 재고 확보에 벌써부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년과 비교하면 몇 개월이나 빨라진 행보다.
WSJ는 “유통업체들이 재고를 미리 확보하는 것은 통상 몇주전인데 지금처럼 몇 달 전부터 서두르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코로나로 인한 사재기 사태가 터졌을 때 미국 대형마트 업계에서 4~6주일치 재고를 확보해놓은 업체는 크로거가 유일했다며 WSJ는 이같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식료품뿐만 아니라 손세정제를 비롯한 각종 방역 관련 물품들도 올 겨울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돼 유통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상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