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어미개의 모성이 수해로 땅에 묻힌 강아지를 7~8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해냈다.
기적은 11일 경기도 이천시 율면을 중심으로 한 수해복구 작업에서 시작됐다.
복구 작업이 한창이던 현장에서 떠돌이 개 한마리가 폭우로 파손된 창고 인근의 땅을 파며 울고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7일 만에 땅속에서 구조된 강아지를 어미 개와 함께 보호하며 젖을 먹일 수 있도록 했다.
다음날 떠돌이 개를 계속 키우기 어렵다고 판단한 마을주민들은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어미 개와 강아지 2마리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차량을 불렀다.
기적은 또 일어났다.
차량이 전날 사고지점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고장이 나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어미 개가 슬프게 울었다.
사고 8일 만이였다.
1마리를 구한 후에도 어미 개가 계속 떠나지 않자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계속 구조작업을 벌여 나머지 1마리도 극적으로 구조했다.
마을 주민들은 “어미 개의 모성이 차를 멈추게 했고, 그 덕분에 남은 2마리의 강아지를 구한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