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10명 중 3명 이상이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촉시켜준다고 해도 맞지 않겠다고 대답한 것이다.
폭스뉴스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Gallup)이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접촉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분의 1 이상이 'FDA 승인을 받았더라도 지금 당장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비백인보다 ‘가능하다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 연방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할 당시 2021년 1월까지 미국인에게 3억 명 분량의 백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Operation Warp Speed’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노바백스(Novavax)에 16억 달러, 화이자(Pfizer)에 19억 5000만 달러,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에 10억 달러, 아스트라 제네카(AstraZenca)에 12억 달러를 포함해 백신 개발을 위해 여러 회사에 자금을 직접 제공했다.
이런 가운데 모더나(Moderna)는 지난달 27일 약 3만 명의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었다. 화이자는 최근 자사 백신의 3상 진입을 발표했다.
파우시 박사는 이어 “우리는 아직 그(백신의) 효능이 무엇인지 모른다. 50%인지 60 %인지는 알 수 없다. 75% 이상이 (효능이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러나 98% 효과가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공중 보건 접근 방식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골프클럽에서 “우리는 백신을 개발할 것이다. 곧 배포할 예정이며 배포할 준비가 되었다. 우리는 이 전염병을 끝내고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재건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