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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학원,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서진숙 교수 신규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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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학원,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서진숙 교수 신규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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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희사이버대 제공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 5월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국어문화학과에 서진숙 교수를 신규 임용 했다.

신임 서진숙 교수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체코 Charles University 등에서 한국어 강의를 20여 년 간 진행해 왔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의 실무 책임자로 경희학원의 대내·외 중요 사업을 수행한 학자이자 한국어 교육 전문가이다.

특히, 서진숙 교수는 경희대에서 학·석사와 박사를 마쳤으며 외국인 학생의 한국어 교육을 위한 ‘경희한국어 초급(경희대 출판문화원)’ 교재 개발의 책임자로 교재를 개발했다. 서진숙 교수는 교재를 기반으로 ‘온라인 초급 문법 콘텐츠 개발’ 책임자로서 다양한 온라인 한국어 콘텐츠 관련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경희사이버대학교 아카피스관에서 신임 서진숙 교수를 만나 교육과 연구,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교육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교육자’에 대한 생각은 전공 공부를 하면서도 늘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학부에서 국어과 교직과정을 이수할 때 국제교육원 외국인 학생 대상의 한국어 도우미 활동도 병행했는데요, 그때 교생 실습에서 만난 청소년 학습자보다 외국인 학습자에게 더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를 더 깊게 공부하는 한편 교육 현장에 서고 싶다는 열망에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주로 어떤 활동을 해 오셨는지요?

교육 활동으로는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체코에 있는 Charles University,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에서 한국어 초급, 중급, 고급 강의를 약 20년 동안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 교육 이론과 관련된 강의도 여러 대학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 분야의 콘텐츠 개발 관련 활동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 개발 완료된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경희한국어 초급(경희대 출판문화원) 교재 개발의 책임을 맡았고, 이 교재를 기반으로 한 경희사이버대학교 온라인 초급 문법 콘텐츠 개발의 책임도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교재 개발과 관련된 프로젝트와 온라인 한국어 콘텐츠와 관련된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우리 대학에서는 어떤 강의 계획을 갖고 계신지, 강의에 있어 가장 주안점은 무엇인지요?

한국어문화학과는 한국어 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문화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가장 최근까지 그리고 국내와 해외, 온라인과 오프라인 한국어 교육 현장에 있었다는 장점을 살려 ‘다양한 교수-학습 환경에서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어 교육 현장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학과의 졸업생들이 유연한 대처 능력을 가지고 언제, 어디에서나, 어떤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든 균질하게 높은 수준으로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고 싶습니다.

Q. 코로나 19로 교육의 온라인화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한국어문화학과의 재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면서 오프라인 특강, 문화 탐방 등 비교과 활동에도 매우 열정적으로 참여해 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 상황으로 인해 외로움과 힘겨움을 느낄 때가 있는 듯합니다. ‘상호작용’은 무시할 수 없는 교육적 효과를 가지고 있기에 저는 교수와 재학생이 생동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상호작용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실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대면 수업이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작은 이벤트 등을 통해 재학생이 고립되지 않고 교수자 및 동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을 갖고 교육의 실재감을 주고자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또는 목표가 궁금합니다.

끊임없이 배우며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교육자 겸 연구자가 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그리고 인성과 실력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재학생 그리고 예비 신편입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공부를 시작할 때는 막막하고 어려운 일이 많을 겁니다. 과연 끝까지 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도 분명히 올 것입니다. 그래도 그 긴 시간을 이겨내면 졸업할 때 ‘어려웠지만 그것을 끝낸 내가 자랑스럽다’ 라는 자부심을 갖는 그 날이 꼭 올 겁니다. 직업 목적의 한국어 교사 외에도 인간으로서, 글로벌 시민으로서 되돌아보고 성장하는 그런 공부가 여기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어문화학과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