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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자율주택정비사업 1400가구 매입해 청년·신혼부부에 임대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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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자율주택정비사업 1400가구 매입해 청년·신혼부부에 임대주택 공급

올해 매입물량 300가구 매입신청 접수개시...2022년까지 1400가구 매입 예정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건설되는 주택을 임대주택용으로 매입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SH공사는 16일 올해 매입 물량 300가구에 대한 매입공고를 내고 매입신청 접수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SH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건설되는 주택 14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집주인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집주인이 자신의 노후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할 때, 용적률 또는 가구수의 2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저리로 사업비를 융자받을 수 있다.

또 SH공사는 만60세 이상의 주택소유자가 '연금형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정비사업을 할 경우, 이 주택의 매입을 우선한다.

연금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주택소유자가 주택 분양권을 포기하는 대신 현금청산금을 연금으로 수령하고 사업시행구역 임대주택에 입주하도록 하는 제도다.

SH공사 도시재생본부 정유승 본부장은 "이번 SH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임대주택 매입공모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발생하는 신규주택을 공공임대주택용으로 매도할 수 있는 길이 처음 열린 것을 의미한다"며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촉진되고 서울시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