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대출금리가 연 3%인 저금리 가계대출 비중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가계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가운데 3%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10.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20.7%에 비해서는 절반, 2년 전 같은 달의 44.4%에 비해서는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작년 11월말 현재 3∼4%의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70.3%로 4.1%포인트 상승했다.
2년 전 같은 달의 48.4%보다는 21.9%포인트나 높아졌다.
금리가 4∼5%인 대출 비중도 12.8%에 달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