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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리튬 추출되나?" 신안리튬, 신안 압해도 물리탐사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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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리튬 추출되나?" 신안리튬, 신안 압해도 물리탐사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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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압해도 모습. 사진=신안리튬
국내에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로 꼽히는 리튬이 추출될 수 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신안리튬은 신안 압해도 물리탐사 및 양수시험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암반 내 추정지하수 보존량은 함수율 30%를 적용해 1·2차 나누어 대략 100억t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리튬 76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으로 염지하수는 지속적으로 공급되므로 리튬 생산 추정 가능량보다 많은 300~500%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또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이미 개발되어 대규모로 상용화 되어 있는 공법보다 저농도에서도 추출이 가능한 기술인 DLE(직접리튬추출) 공법을 적용할 경우 경제적 가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사지역인 전남 신안군 압해도는 과거 하부 백악기시대에 화산 활동이 빈번해 압해도 서쪽으로 연장되는 광주단층이 지나간다. 이에 따른 리튬 함량은 21.8~22.8mg/kg에 달한다. 풍화대 및 단층 구간(7.44~9.38mg/kg)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수치다.

신안리튬은 "신안 지하수 농축수로부터 최적화 조건에서 리튬을 80%이상 추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튬자원 확보가 시급하고 해외자원 개발의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부존 리튬자원 개발은 해외 자원 의존도 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안 지하수로부터 리튬 외에 나트륨, 마그네슘 및 스트론튬 자원의 공동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했다.

회사는 추후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정밀탐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밀탐사는 약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리튬은 "효과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염지하수 취수를 위한 수개의 굴착공사 시작과 동시에 광역적 정밀탐사를 추가로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리튬 매장량 측정을 위하여 염수리튬 업체를 통해 검수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