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이 미국인들에게 값비싼 전기차를 사도록 강요하려고 구상한 일련의 치명적인 명령을 내려 미국 자동차 산업과 전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 말도 안 되는 그린뉴딜 십자군이 차량 가격 폭등을 초래하고, 미국 자동차 생산 파괴의 무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첫 임기 때 재앙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취소했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악몽도 끝냈으며 (버락) 오바마 정부가 한국과 맺은 끔찍한 통상 협정 개정을 위해 재협상했고, 훌륭한 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바이든 정부의 기업 평균 연비규제(CAFE) 종료, 캐나다·멕시코에 미국·캐나다·멕시코 협정(USMCA) 자동차 부품 관련 조항 준수 요구, 석유·천연가스 시추 허가 확대, 연방 자동차 규제 파악 및 철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캠프는 또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기본 관세 시스템 도입, 외국이 자동차나 차 부품 등에 관세를 부과하면 이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 무역법 제정 등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