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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로 철강 수입제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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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로 철강 수입제한 강화

유럽연합 본부(벨기에 브뤼셀) 앞 펄럭이는 유럽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연합 본부(벨기에 브뤼셀) 앞 펄럭이는 유럽기. 사진=로이터
유럽이사회는 러시아의 슬래브나 빌릿, 철 스크랩, 기타 원료로 가공된 철강제품의 유럽으로의 우회 수입을 금지키로 했다. 이 제재는 6월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제재의 핵심은 제3국이 유럽으로 수출하는 철강제품은 투입물이 러시아에서 온 것이 아님을 증명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이번 긴축 조치는 튀르키예 철강 부문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의 대다수 열간 압연코일 생산 업체는 러시아 슬래브를 구매하고 있으며, EU의 CR코팅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대만도 러시아산 철강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으며, 연간 약 100만 톤에 달하는 HRC를 유럽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러시아로부터 슬래브 수입을 줄이야 하는 국가로 지목되고 있다.
유럽이사회는 또한 러시아의 군사적 침략을 지원하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UAE, 시리아, 아르메나아 등 총 87개 기업에 대해서도 첨단 기술품목에 대한 수출 제한을 강화했다.

한편 유럽이사회는 지난 2022년 10월, 러시아에 대한 8번째 제재에서 반제품 철강과 석탄 수입금지 조치를 확대 발표한 바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