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재의 핵심은 제3국이 유럽으로 수출하는 철강제품은 투입물이 러시아에서 온 것이 아님을 증명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이번 긴축 조치는 튀르키예 철강 부문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의 대다수 열간 압연코일 생산 업체는 러시아 슬래브를 구매하고 있으며, EU의 CR코팅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대만도 러시아산 철강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으며, 연간 약 100만 톤에 달하는 HRC를 유럽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러시아로부터 슬래브 수입을 줄이야 하는 국가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유럽이사회는 지난 2022년 10월, 러시아에 대한 8번째 제재에서 반제품 철강과 석탄 수입금지 조치를 확대 발표한 바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