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억원 투자로 신규 일자리 130개 창출…11월 본격 가동
우리산업주식회사(이하 우리산업)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용 히터공장 건설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지사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우리산업은 1800만달러(약 234억원)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더블린-로렌스카운티에 전기차용 히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 건설로 13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올해 1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산업이 조지아주에 신규 전기차용 히터공장 건설을 시작하는 것은 역시 현대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말 우리산업은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됐고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시설은 북미의 전기차와 내연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한 전기 히터, 제어 장치와 액추에이터를 생산하되 특히 현대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되면 거기에 들어갈 히터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산업이 미국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우리산업은 전기차와 수소차에 중점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생산 전략을 통해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평택 △천안 △중국 천진과 대련 △태국 △멕시코 △인도 △슬로바키아 △베트남 등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