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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中에 17조원 투자해 반도체 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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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中에 17조원 투자해 반도체 인력 양성

겔싱어 CEO, 원타오 상무부장 만나 반도체 공급 안정성 논의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미국 대표 반도체 제조기업인 인텔의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만나 업계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시킹알파 등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이날 왕 원타오 장관과 인텔 팻 겔싱어 CEO가 만나 보안 및 반도체 공급 안정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자국이 인텔을 포함한 다국적 기업에게 더 넓은 시장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인텔·테슬라 등 미국 대표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는 얼마 전 상하이에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공장을 착공해 내년 2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매년 40기가와트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1만개 메가팩을 생산해 세계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도 지난 8일 반도체 집적회로(IC) 기업을 중국에 개업하고 중국 시장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 배송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시장을 위한 인력 양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텔의 중국 투자 규모는 130억달러(약 17조2289억원) 수준이며 1만20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2022년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의 22.3%를 차지하며 인텔의 경우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의 27%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국과 연계된 매출을 포함하면 중국 관련 매출은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