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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변 소음 분석 최적의 소리 제공하는 기술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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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변 소음 분석 최적의 소리 제공하는 기술 특허출원

에어팟·XR헤드셋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 전망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신청한 특허. 사진=미국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신청한 특허. 사진=미국특허청
애플이 주변환경의 소음을 분석해 사용자가 최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특허신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술이 에어팟 뿐만 아니라 XR헤드셋 등 애플의 다양한 기기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애플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MR(Mixed Reality)헤드셋에서 가상현실에 몰입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은 애플의 공간 오디오 관련 특허 출원을 발표했다. 애플의 특허는 에어팟이나 헤드셋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주변 소음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최적화된 음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음악 연주자가 원하는 소음 상황을 재연할 수 있는 가상환경을 만들 수도 있고 주변 소음이 심할때는 그에 맞춰 음향이 조절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장치에 부착된 마이크는 전기 음향 변환기를 사용하여 음압의 변화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소리를 감지하게 된다. 전기 신호는 아날로그 디지털 변환기(ADC)로 디지털화 되고 오디오가 공간 필터를 사용하여 재생함으로써 다양한 공간적 상황을 연출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술은 주변소음을 분석해 최상의 음질을 제공해 줄 수도 있지만 원하는 가상환경에서의 소리 재생상황도 연출할 수 있다. 인간의 귀는 양쪽의 소리를 듣고 소리의 위치를 추정하고 소리의 방향도 가늠할 수 있다. 이 점에 착안해 특허출원된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가상 음향 시뮬레이션을 선택할 수 있고 그에 맞춰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에어팟 뿐만 아니라 XR헤드셋 등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음향장비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층 몰입감 있는 소리를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MR헤드셋에 적용될 시 다양한 가상환경에 맞춰 소리를 조절함으로써 MR헤드셋의 현실감을 극대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