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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년까지 수소엔진 자동차 양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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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년까지 수소엔진 자동차 양산 계획

도요타가 지난 2021년 레이싱에 출전시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는 도요타 코롤라 스포츠 H2 컨셉. 사진=도요타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가 지난 2021년 레이싱에 출전시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는 도요타 코롤라 스포츠 H2 컨셉. 사진=도요타
현대자동차의 수소 연소 엔진기반 양산차 개발 계획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시제품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내년 대규모 테스트를 통해 2025년 수소 연소 엔진을 장착한 양산차를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수소 전문매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수소를 연료로 한 수소 연소 엔진 개발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매체는 현대자동차가 수소 연소 엔진 설계와 프로토타입의 제작을 완료했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시제품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 대규모테스트를 통해 2025년 양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개발중인 수소연소엔진은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환경규제를 모두 만족하게 된다.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10분의 수소급유 후 300kW의 출력으로 주행가능 거리 500km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연소엔진은 현대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와는 다른 것으로 가솔린을 기반으로 하는 내연기관과 동일한 구조이지만 연료가 가솔린이 아닌 수소로 대체된다는 점이 다르다. 액체수소를 연료로 하기 때문에 수소를 영하 250˚C까지 낮춰야 하고 수소의 수송 등 다양한 문제점이 존재하지만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개발만 된다면 획기적인 동력체계가 될 수 있다.

이미 도요타가 지난 2021년 코롤라에 수소연소엔진을 탑재해 레이싱에 참가하는 등 내구 테스트를 진행한 바가 있으며 수소연소엔진이 상용화될 경우 본격적인 수소경제를 앞당기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수소연소엔진이 전기차를 대신할 수 있는 진정한 친환경차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