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0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SMR을 탑재한 바지선 개념의 부유식 생산선박의 개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이 새로운 선박은 60MW급 SMR 4개 세트를 기반으로 최대 용량 240MW의 다중 모듈식 기본설계를 추구한다. SMR을 지상이 아닌 해상에 설치함으로써 지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SMR을 동력으로 수소등을 생산해 비용절감을 추구한다.
SMR이 부유식 생산 시설에 적용되면 탄소배출이 없어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은 해양산업에서 SMR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말 빌게이츠가 설립한 원자력 회사 테라파워(TerraPower)에 3000만달러(약 391억원)를 투자하며 관련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중국·미국·한국 등 전세계 70여개 국가가 상용 SMR기술을 개발중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