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튀르키예, 두 번째 원자력 발전소에 5조1800억원 투자 유치

공유
3

튀르키예, 두 번째 원자력 발전소에 5조1800억원 투자 유치

튀르키예의 첫 번째 원자력발전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튀르키예의 첫 번째 원자력발전소. 사진=로이터
튀르키예(터키)는 흑해 지역의 시놉 잉스브룬 지구에 두 번째 원자력 발전소(NPP)를 건설하면서 40억 달러(약 5조1816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시놉 NPP의 운영을 맡게 되는 일렉트릭 레텀 에이에스(EÜAŞ)는 투나로 이름을 바꾸고 기술회사와 투자협상을 마무리한 뒤 올해 곧바로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1개의 가압 경수로 원자력 발전소로 구성된다. 각 발전소는 1140메가와트(MW)의 순설치 용량을 갖고 있다. 총 설치 전력은 4560메가와트(MW)다.
원자로는 시운전 후 60년 동안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전기 생산 능력은 34억 Kwh이다. 이 개발은 흑해에서 발견한 천연가스를 필료스 천연가스처리 공장의 국가 그리드로 연결된다.

튀르키예 첫 번째 원자력 발전소인 메르신 남부 아쿠유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놉 NGS의 설립은 튀르키예 국내에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투자는 튀르키예 경제를 활성화하고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한국전력공사(KEPCO)는 시놉 원자력 발전소에서 1400메가와트(MW)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4개의 원자로 건설에 관한 제안서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약 40조 원(32억55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난해 12월 한전에 제안서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서에는 한국의 프로젝트 수행 계획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 능력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와 튀르키예 정부는 한국의 차세대 원자로 1400기(AP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놉 공장에 대한 협상은 이미 튀르키예의 첫 번째 원자력 발전소인 아쿠유를 건설하고 있는 로사톰으로 전환하기 전에 일본과 처음 시작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