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검사를 3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지난 1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방침을 폐지하자 상응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한중 노선 확대에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중국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항공 노선을 확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당시 한중 노선은 매주 1100여회에 달했지만, 현재는 62회로 쪼그라들었다.
국내 지방 공항과 중국 공항들간의 국제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우리 정부가 지난달 28일 중국발 항공편 도착 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제한하던 방침을 해제하면서 국내 다른 공항에서도 중국발 항공기가 내릴 수 있게 돼서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이 1일 부산-옌지 노선 운항을 재개했고, 진에어와 티웨이항공도 이달 16일부터 제주-시안, 대구-옌지를 운항할 계획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