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토스' 비바리퍼블리카, 5200억원 대규모 투자 유치

공유
4

'토스' 비바리퍼블리카, 5200억원 대규모 투자 유치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9조원으로 증가

비바리퍼블리카가 서비스 하고 토스. 사진=토스이미지 확대보기
비바리퍼블리카가 서비스 하고 토스. 사진=토스
한국에서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Viva Republica)가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닉 사모펀드(Tonic Private Equity)가 주도하는 시리즈 G펀딩을 통해 4억500만달러(약 5200억원)의 투자자금을 마련했다.

20일(현지시간) 기술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가 4억500만달러(약 5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기업가치는 작년 4억1000만달러(약 5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평가됐던 65억달러(약 8조3500억원)에서 5억달러(약 6400억원)가 증가한 70억달러(약 9조원)로 나타났다.
이번 비바리퍼블리카의 투자유치는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속에서 인원 감축 등 긴축 정책에 들어간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과는 대조적인 행보로 토스가 재정적으로 비교적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를 유치한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고 있는 토스는 2015년 설립돼 송금서비스를 비롯해 주식 거래·투자·보험·P2P 대출·신용 점수·후불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8월 기준 누적가입자수 24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베트남에 진출해 동남아시아로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향후 베트남에 지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비바리퍼블리카는 2025년 IPO(주식시장 상장 등을 위해 기업을 공개하는 행위)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올해 토스 증권, 토스 페이먼트, 토스 보험 등을 통해 7억6700만 달러(약 9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