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TLV 시험발사체로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비행성능 검증할 것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의 '한빛-TLV' 로켓은 화물용 대형 보잉 747화물기로 브라질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상루이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노스페이스의 로켓은 알칸타라 우주센터로 운송돼 12월중 첫 시험발사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의 이번 발사는 한국 민간기업의 첫 상업발사로 이노스페이스는 발사를 위해 지난 10월 브라질 공군 산하 '우주 시스템 조정·실행 위원회(CCISE)'와 알칸타라 발사센터(Alcantara Launch Center)의 상업 발사 사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5년간 알칸타라 발사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연장도 가능하다.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센터와 계약한 이유로는 알칸타라 발사센터가 적도에 근접해 있어 우주궤도 진입을 위한 각도에 유리해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알칸타라 발사센터를 기반으로 위성발사 고객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7월 2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민간 업체들의 우주개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첫 민간 달착륙선이 발사를 앞두고 있으며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로켓랩(Rocket Lab), 원웹(One Web)등은 이미 유명하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