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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민주당 막판 대역전...CNN·MSNBC "민주당 상·하원 장악 가능"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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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민주당 막판 대역전...CNN·MSNBC "민주당 상·하원 장악 가능" 보도

상원 민주 50 공화 49로 조지아 결선 투표, 하원은 민주 216, 공화 219 예상되나 역전 가능

미국 네바다주 애덤 랙설트 공화당 상원 의원 후보(왼쪽)와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민주당 후보(현 상원의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네바다주 애덤 랙설트 공화당 상원 의원 후보(왼쪽)와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민주당 후보(현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미국 중간 선거 개표 전에서 민주당이 막판에 대약진하고 있다. MSNBC와 CNN 등 미국 언론은 12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의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선거가 끝난 이후 5일째 개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12일 애리조나주 상원 의원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애리조나주 개표에서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현 상원 의원이 공화당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당 49명과 공화당이 49명이 차기 상원 의석을 차지하고, 네바다주와 조지아주 2곳에서만 승자가 미정인 상태다.
조지아 주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했으나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해 주 법에 따라 오는 12월 6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네바다 상원 의원 선거에서는 현직인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 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에게 12일 오후 7시 현재 862표 밀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와 리노 등 대도시이다. 민주당이 도시 지역에서 강세를 보여 최종 개표 결과 민주당의 매스토 상원 의원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 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50석을 확보한 상태에서 12월 6일의 조지아주 결선 투표를 기다리게 된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50석만 유지해도 다수당이 된다. 상원 의석이 50대 50 동수로 갈리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 자격으로 한 표를 행사하기 때문이다.

하원 의원 선거 막판 개표 상황은 더욱 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놀라울 정도의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MSNBC는 이날 7시를 기준으로 435석의 하원 의석을 공화당이 219석, 민주당이 216석 차지할 가능성이 있으나 표준 편차가 플러스, 마이너스 4라고 밝혔다. 하원 다수당의 매직 넘버는 218이다. 민주당이 예상 의석에서 2석만 더 얻으면 하원의 다수당이 된다. MSNBC는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MSNBC 집계에 따르면 12일 저녁 7시 현재 하원 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211석, 민주당이 203석을 확보했다. 개표가 끝나지 않은 곳은 21곳이다. 공화당은 앞으로 7석, 민주당은 15석을 늘려야 다수당이 된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