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는 이번 감원 규모가 필립스 전체 인력의 약 5%에 달하며, 다음 분기에 약 3억 유로(2억9500만 달러)의 퇴직 및 해고 관련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2년 동안 CEO를 지낸 프랜스 반 후텐 이후 신임 로이 제이콥스가 취임후 1주일 만에 발표된 조치다.
필립스 주가는 수백만 개의 수면 무호흡 장치를 리콜한 이후 70% 이상 하락했다.
그는 2020년 초 회사의 커넥티드 케어 사업을 전환하고,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의료 기기 리콜에 대한 대응과 증가하는 이슈를 관리하는 책임을 맡았다. 의료 대기업 필립스의 주가는 올해 60% 하락했다.
이 회사는 흡입 시 암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공호흡기 내부에서 분해되기 쉬운 소음 감쇠 폼에 대한 법정 소송에 계속 직면해 있다. 필립스는 지난해 6월 첫 리콜을 시작했고 약 8억8500만 유로의 재정지원을 했다.
필립스는 수면 및 호흡기 관리 사업에도 13억 유로의 손해 배상금을 반영했다. 즉 그 기록에는 수면 무호흡 장치에 대한 미국 당국과의 제안된 합의 추정치 변경을 포함한 요인들이 반영된다.
이 회사는 3분기에 13억3000만 유로의 순손실을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29억 7천만 유로의 이익과 비교된다. 이달 초, 이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배송과 고객 장비 설치에 영향을 미치는 예상보다 더 나쁜 공급망 문제로 어닝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